지난 1월에 오일굿에서 합성유 교체하고 후기를 제가 활동하던 뉴코란도 동호회에 올려놓았었습니다. 교환하였던 제품들 빈통을 챙겨왔는데, 사진 찍어서 이곳에 올려놓으려다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지금 보니, 사진을 업로드할 수 없는 게시판이네요. --) 당시 동호회 게시판에 올려놓은 후기를 옮겨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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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전에 제차 602EL 씨티밴에 처음으로 합성유를 넣어주려고, 율동공원 근처의 '오일굿'에 갔었죠. 당시에 캐스트롤 씬트럭 5W-40으로 넣었는데요. 효과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후 계속 100% 합성유로만 넣었었죠. 마침 '오일굿'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또 마침 직장이 영등포에서 가까워서...이후 3~4번 정도 '오X탑'에서 교환을 하였었습니다.
이번에 중고로 구입한 크라이슬러 PT크루저(2001년식)에 엔진오일을 교환해주기 위해서 '오일굿'에 갔습니다. 광주 오포 양벌리쪽에 가게를 크게 늘려서 이사 오신지도 꽤 되었죠. 저희 집, 죽전 근처에 있어서 쉽게 찾아갔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이전 차주분이 '운전은 한다 그러나 차는 모른다'는 연세가 계셨던 아주머니이셔서... 차량에 대한 정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더군요. (=.=) 엔진오일은 란돌이 디젤 엔진오일처럼 새까맣고, 엔진오일 게이지는 벌겋게 되어 있고(--), 브레이크오일-부동액도 바닥을 깔고 있고...파워스티어링오일도 거의 바닥...(=.=)
'오일굿'의 사장님과 직원분 2분 등 3분이서 마치 F1 경기의 정비 상황처럼 제차에 착 붙어서 이것저것 확인해봐 주시니까, 기분이 대단히 좋아지더군요. 사장님 말씀이 '우리 가게에 다녀갔는데 차가 문제가 있으면 안되죠'하시던데... 예전 '오X탑'이 가격이 다소 저렴하고, 바로옆의 카센터 사장님도 친절하고 해서 좋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오일굿이 자체 정비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니 훨씬 좋더군요.
엔진오일은 ARAL Super Tronic G 0W-30으로 결정했습니다. 가속 반응이 좋고, 정숙하고 부드러우며, 오래(1만5천km) 사용한다고 하셨습니다. 가격은 리터당 2만5천원씩 5리터(4.8리터) 구입했습니다. 공임은 2만원 받으셨고요.
일단 무료로 엔진 플러슁을 해주시고, 기존 엔진오일을 에어를 불어넣어가며 말끔히 빼주시고, 엔진오일 넣어주시고... 이후 차량 점검을 해주십니다. 브레이크오일(ABRO 99 DOT 4)은 4바퀴에서 기존 브레이크오일 다 뽑아내면서 1리터 넣었고요. 부동액은 ARAL 것으로 넣었습니다. 교환을 마치시고는 세제 스프레이와 에어컴프레셔를 이용하셔서 엔진룸 청소도 해주셨네요. 깨끗해지고 냄새도 좋아지네요. (^^)
이후 정비사님이 직접 시운전을 하시고 오셔서는 파워스티어링오일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사장님께서 어디 것이더라 하여간에 제법 비싼 것이라던 오일을 써비스로 넣어주셨습니다. 카드 결제하는데 1만원 DC하여 주셨고, 마지막 써비스로 불스원샷같은 일제 연료첨가제도 하나 주시더군요. (^^)
(조만간 K&N 에어필터를 장착할 계획이기 때문에 에어필터는 교환을 안했는데도) 역시 차가 직전과는 전혀 다르게 굉장히 부드럽고 가볍게 주행을 하네요.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언덕에서 치고 올라가는 것도 굉장히 부드럽고, 엔진 소음도 조용해지고 듣기 좋게~ (^^) 예전 경험을 보면 대략 1천km 정도를 운행한 이후에 좋은 효과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한번 지켜봐야 겠습니다.
모처럼 자동차 정비 받으러 가서 기분 좋은 서비스를 받으니, 좀 많이 업되어서 업체 소개 비슷하게 되어버렸네요. 조만간 제 첫차 란돌이도 '오일굿'에 가서 정비를 한번 더 받아볼 계획입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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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후 현재 약 2,000~3,000km 가량 주행했습니다. 대략 2,000km 주행후부터 본격적인 성능이 나오더군요. 일단 차량이 저속에서도 굉장히 조용해지고, 엑셀 반응도 좋아지고, 너무너무 부드럽게 가속되고, 쭉~ 뻗어나가는 기분 (어떨 때에는 F1처럼 몸이 의자 뒤로 팍 달라붙는 기분), 언덕에서도 힘이 붙고요. 앞으로 1만km 가량을 이 정도로 부드럽고 힘있게 운행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사장님-사모님-정비사님, 친절하고 꼼꼼한 정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사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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